뭉가(민중세력)는 뇌물에 낚시된 보수교회를, 성경에 어긋나는 ‘정도령=민주팔이영웅=으니 애비 할배 찬양’을 남북종교교류란 이름으로 전체주의 선동에 앞세울 것이다.

게르만 신화를 앞세운 독일 교회의 변종 이탈

한국 신화(정도령 영웅신화)를 앞세운 이제 곧 벌어질 한국교회 이탈.

남북교류란 미명하에 ‘고려연방제 주권’을 세우고, 그 기반의 전체주의독재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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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태화 2, 「민족주의와 신흥 종교운동- 1930년대 '독일 영성'을 배경으로 -」, 『신학과 실천(Theology and Praxis)』, 제28호 (2011년 9월)

나치 시대에 들어오면서 개신교는 분열되게 되었다. 히틀러가 나치 정권을 수립하는데 기여한 국가프로테스탄트 계열, 즉 정권에 협력하는 교회와, 이에 반대하며 저항하는 교회로 나뉘는 비극이 그것이다. 저항하던 교회는 고백교회 (Die Bekennende Kirche)라이름하였고, 히틀러에부역한교회는제국교회(Reichskirche) 라 명명하였다. 히틀러는 교계를 장악하기 위하여 뮐러(L.Mueller) 목사를 제국교회 총주교에 임명했다. 독일 개신교는 그 전에 교계에서 덕망 높은 보델쉬 빙(Fritz von Bodelschwingh) 목사를 총주교에 선출했지만, 나치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나치당은 나치에 협력하는 교계지도자들을 회유하여 보델쉬빙 총주교를 반대하게 했으며, 재선거를 하도록 종용했다.

제국교회는 나치 정부 구조에 편입되어 정권의 지배 아래 한 부속기관으로 약화, 변질되었다. 독일 루터교는 이로서 제국교회와 고백교회로 분리되었다. 제국교회에 소속된 이들은 나치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교계 주요 요직에 오르며 활보하는 한편, 고백교회는 모든 면에서 탄압을 감수해야 했다.

파셔 교수는 제국교회를 위한 신학적 기준을 정리하면서 이렇게 쓰고 있다.

“제국기독교인들의 교회운동은 어떤 신학 학파나 교파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 다. 그것은 국가사회주의자인 목사, 교사, 농부, 노동자들이 마음을 함께 하여 민족공동체를 위한 투쟁과 사랑하는 조국에 생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실천하는 것을 돕기위한 것으로서 독일 제국 안에서 독일신앙인의 교회를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제국교회론을 전개하면서 그는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여러번 인용하는 충성심을 보였다.

제국교회가 나치 정권이 인정한 독일 교회라는 인식이 퍼져가는 가운데 일부 기독교인들이 보다 강력한 체제의 교회를 세우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교회가 국가 기관으로 편입되기 보다 국가의 수장이 교회와 국가를 공히 지배하는 구조의 종교국가를 상상했다. 영국 헨리 8세의 완력으로 시작된 성공회 모델을 독일에 이식하고자 했다. 베르크만(E.Bergmann)의 저술 <Die Deutsche Nationalkirche> (독일 국가교회)는 이를 극명하게 대변한다. 독일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베르크만은 조국이 6갈래로 분열되었다고 한탄한다.

그는 국가교회의 이상을 이렇게 편다. “(독일 민족의) 하나의 종교는 그 성지가 외국에 있을 수 없다. 민족의 신에게 경배하는 하나의 신앙은 그 대상이 외국에서 들어온 당근과 채찍의 신일 수 없다. 삶을 위해 필요한 거룩한 힘을 가져올수 있으며, 위대한 민족구성원이 모일 수 있는 교회는 오직 하나이다.”

하지만 베르크만이 상상하는 국가교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여러 가지 이단적 사상을 가미시킨다. 그는 25개 조항에서 <Deutschkirche>(독일교회)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주석을 단다. “독일교회 안에서 독일교회가 삶을 규정하는 기본 원칙이 되는 민족교회가 되려면 남성적 빛-영웅 형상 옆에 가장 복된 모성의 고귀한 상징을 빠뜨려서는 안된다.”

다음으로 민족교회를 주장하는 단계에서는 이러한 논리를 전개한다. “가정의 생활이나 민족 국가의 생활, 전 국가의 생활은 그것이 현대적이며 삶을 관통 하는 민족교회(Volkskirche)가 되려고 하는 한에서 교회의 종교예식적 형태를 자연스럽게 반영해야 한다.” (추태화 2, 816-818쪽)

여기에서 논의하는 게르만 신화 계열은 위에서 논의한 신비주의, 낭만적 민족주의 계열과 또다른 양상을 보인다. 정치적으로 극우파에 속하며, 급진적이며 투쟁적이었다. 예를 들면 신흥 종교운동을 지지하는 자들 가운데는 신비주의, 낭만적 민족주의 계열에 속하기는 하지만 반유대적이거나 전쟁에 열광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게르만 신화 계열에 이르면 이들은 열광적이 되고, 민족주의 맹종자들로 돌변하여, 타자와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과격하며 폭력적으로 변하였다. 국가프로테스탄트들이 모두 반유대주의자들은 아니었지만, 이들 가운데 게르만 신화에 열광하는 이들은 종종 반유대주의를 지지하며 반유 대정책에 동조하였다. 낭만적 민족주의 안에 게르만 신화 요소가 내재되어 있지만 반유대주의와 연결하자면 또다른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이 성취하 려고 했던 신흥 종교운동은 그 기반이 게르만 신화에 있었다. 그들은 이를 기초로 하여 기독교를 비판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격을 부여하려했다. 기존 신앙과 어떻게 달라지려고 했는지 비교를 통해 알아본다.

첫째, 게르만 신화 계열은 신체험에서 기독교, 그리고 신비주의와 철저하게 달랐다. 기독교는 신을 표현할 때 성경을 근거로 한다. 성경을 벗어나면 이단 사설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게르만 신화 계열은 철저하게 성경을 통해 계시 하시는 하나님을 부인한다. 그들은 그 하나님은 유대인의 책 구약의 신, 이스라엘의 민족신이기 때문에 보편적, 우주적이지 못하다고 부인한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게르만 신화에 나오는 여러 신적 존재들을 내세운다.

신비주의의 신체험과 비교하자면 게르만 신화 계열은 인간의 내적 체험, 영혼의 불멸, 신과 영혼의 연합이라는 표현보다는 게르만 신화에 등장하는 신 에다, 오딘, 토르 등의 행위를 모방하는 것과 동일시 한다. 인간이 신화적 신의 행동을 따라하므로 신적 속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신화적 이미지는 히틀러 내면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그를 움직였다고 본다.

둘째, 나치는 독일 국민을, 특히 청소년 세대를 새로운 게르만적 인간으로 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그동안 기독교가 가르쳐온 도덕, 윤리로는 한계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인간(New Man)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한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중생(Regeneration)을 변용시킨 것이다. 게르만 신화에서 나치가 인용한 인간형은 환경에 굴복하거나 외부의 윤리 기준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과감하게 행동하는 이였다.

셋째, 나치가 만들려는 새사람은 신적 섭리와 계시에 종속되지 아니한 사람을 말한다. 그들은 신의 섭리를 믿기 보다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 고, 운명과 숙명에 몸을 내던지는 이들이다. 그러기에 파국, 파멸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쟁과 죽음도 불사하며 뛰어드는 용사, 전사, 즉 맹목적적인 영웅을 강조 했다. 나치는 그런 인격을 역시 게르만 신화에서 가져왔다.

바그너가 나치 시대에 환호를 받은 것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여준 운명의 파격 때문이었다. 히틀러는 바그너의 광적인 애호가였으며 성장 기에 영향을 받았는데, 예를 들면 파치발, 로엔그린과 같은 인물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추태화 2, 824-8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