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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 "합법적 영양제 수액 외 불법 투약 없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스1(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같은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부회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A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성형외과의 프로포폴 불법 남용 등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부회장이 다녀간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초 수사는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맡았으나 최근 경기남부청 마약수사계로 수사 주체가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지난달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수사관을 보내 모발 등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측은 "의사가 처방한 합법적 영양제 수액 외에 의료 시술 과정에서 불법 투약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수사에 따른 경찰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현재까지 불법적인 투약 혐의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이 부회장은 이번 의혹에 앞서 지난해 초 서울 B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당시 의혹은 공익제보로 불거졌다. 이 부회장 측은 그러나 '정상 진료'를 주장하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검찰수사심의위는 대검찰청 산하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적정성·적법성 등을 살피는 제도로 2018년 도입됐다.경찰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수사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sun0701@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